나흘 내내 故최불암 곁 지켰다…김혜수 "배웅·추모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입력 2026-11-04 2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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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우 최불암, 배우 김혜수. 연합뉴스
故 배우 최불암, 배우 김혜수. 연합뉴스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혜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영정 사진을 올리며 "최불암 선생님 떠나시는 길 배웅해 주신 분들,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김혜수는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뒤 이달 2일 발인과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린 장례 미사까지 나흘 동안 고인의 곁을 지켰다. 빈소에서는 윤여정, 고두심 등 조문객들을 배웅하고,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를 살뜰히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미사에서도 김혜수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김민자를 곁에서 위로했다. 김민자가 연신 눈물을 보이자 그를 품에 안으며 마음을 달랬다.

김혜수와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인연은 오래됐다. 김혜수는 1987년 방송된 드라마 '사모곡'에서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뒤 두 사람을 친부모처럼 여기며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

김혜수는 2021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김민자, 최불암 두 분은 내게 엄마 아빠 같다, 나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라며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각별해지는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최불암은 1969년 배우 김민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