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영웅 만들려고 다른 의사들 바보·시기질투 집단으로 만들어…꼭 저렇게 막장이어야 시청률 오르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를 보며 다른 의학 드라마(의드)들과 비교해 작품의 의료진 묘사 방식을 비판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8일 오후 1시쯤 페이스북에 "'닥터X' 드라마를 보면서 저렇게 다른 의사들을 다 능력 없는 바보로 만들고, 한 사람 영웅 만들기 위해 다른 의사들은 시기와 질투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 좋은 드라마인지 의문이 갔다"고 적었다.
이어 "마치 의사를 수술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리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지만 의사 집단을 저렇게 매도해서 남는 게 뭐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김사부·슬의생은 그렇게 안 해도 의사 긍정적으로 묘사"
홍준표 전 시장은 비교 대상으로 역시 큰 인기를 얻은 한국 의학 드라마인 '낭만닥터 김사부'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의사들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고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의 사명감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 권력투쟁보다 의료진의 일상과 인간관계, 환자와의 소통을 중심에 둔 작품으로 평가받아왔다.
홍준표 전 시장이 최근 방영 중인 '닥터X'뿐 아니라 과거 대표적인 의학 드라마 두 편의 구체적인 인물 묘사 방식까지 비교하는 드라마 평론을 한 셈이다.
◆5·18 장면에도 다시 불만…"잘 나가다 갑자기 등장"
홍준표 전 시장은 앞서 논란이 됐던 '닥터X'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장면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잘 나가다가 메디컬 드라마에 갑자기 5·18이 등장하고, 꼭 저렇게 막장드라마라야 시청률이 올라가는지"라고 적었다.
'닥터X'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에피소드 이후 방영 중단 청원까지 등장했지만, 해당 회차 이후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9일 첫 방송에서 전국 11.4%로 출발한 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6회에서 19.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7회 16.5%, 8회 15.6%로 하락했으나 11월 6~7일 방송된 9~10회에서는 다시 반등 흐름을 보였다. 특히 10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20.2%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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