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7회 농업마이스터 지정…193명 응시해 31명 합격
경북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김미정 씨가 국내 최초로 참외 분야 여성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배기술과 온라인 직거래를 접목해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8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 씨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농업마이스터는 품목별 전문 재배기술과 경영능력, 현장 지도 역량을 갖춘 농업인을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2013년 처음 도입됐으며 2년마다 선발한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193명이 응시해 31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률은 16.1%에 불과했다. 응시자들은 필기시험과 역량평가, 현장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쳤다. 김 씨는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운영하는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 과정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연구소와 공동으로 참외 수경재배를 실증하고, AI 영농관리 시스템 '참외톡톡'과 스마트 양액관리 기술을 농장에 도입했다.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도 활용해 재배환경 개선에 힘썼다.
생산뿐 아니라 유통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자체 브랜드 '토댁'을 운영하며 온라인 직거래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고객 리뷰는 2만7천여 건에 달하며 평점은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미정 씨는 "새로운 기술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현장에서 실증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과 디지털 유통 경험을 지역 농업인들과 공유해 참외 산업 발전과 후계농업인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찬용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국내 최초 참외 분야 여성 농업마이스터 배출은 경북 참외 산업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우수한 농업기술이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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