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러 프라이어 CFO "지역사회 신뢰 구축으로 돌파"…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 투자라운드 진행 중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데이터센터 개발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0개 주에 걸친 41개 지역 투표 안건 중 단 하나를 제외한 모든 안건에서 개발 제한을 지지하거나 개발 찬성 안건을 부결시켰다.
그럼에도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새러 프라이어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가 AI 모델 훈련과 고객 서비스에 데이터센터를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만큼 선거 결과가 회사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라이어 CFO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씨티 TMT 리더십 서밋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고려하더라도,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투자를 어떻게 지속할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관계 구축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되며, 앞으로도 자본 조달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어 CFO는 "AI에 대한 수요는 실재한다"며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만약 있다면 그것은 설득력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가 3분기에 주간 활성이용자(WAU) 12억 명을 달성하고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기업 고객을 유치하면서 기업 대상 매출이 두 배로 급증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유권자들은 환경 피해 가능성, 공공요금 인상, 일자리 감소 등을 우려했다. 프라이어 CFO는 이에 대해 "중간선거로 데이터센터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우리는 그 지역사회에 진입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이나 물 부족,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무료 학교급식 투자, 공원 조성 등 주민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오픈AI는 하루 전인 5일 '전국 지역사회 협약'과 '컴퓨트 캠퍼스 정책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협약은 오픈AI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캠퍼스에 적용되며, 오픈AI가 사용하는 전력 비용과 이를 위한 인프라 비용을 전액 직접 부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오픈AI의 크리스 러헤인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는 데이터센터가 정치적으로 더 민감해지면서 일부 프로젝트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간선거 다음 날인 목요일 나스닥은 1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AI 인프라 구축과 연관된 반도체 기업과 네오클라우드 업체 주가가 하락을 이끌었다. 프라이어 CFO의 발언이 전해진 뒤 나스닥 100 지수는 약 2% 오르고 엔비디아 주가는 4% 상승했다.
한편 프라이어 CFO는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약 1,700조원)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10억 달러를 조달한 투자라운드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외비 보고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가운데, 프라이어 CFO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들이 세운 경쟁사 앤트로픽은 공식 IPO 절차에 먼저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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