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글로벌 기업 투자 97% 비수도권…모두의 성장 만들겠다"

입력 2026-11-05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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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엑스에 IKS 2026 투자신고 소식 공유…"쉬었음 인구 감소, 갈 길 멀다"도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로벌 기업 7개사의 한국 투자 신고 소식을 게시하며 비수도권 집중 투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로벌 기업 7개사의 한국 투자 신고 소식을 게시하며 비수도권 집중 투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 7개사의 한국 투자 신고액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중 97%가 비수도권에 집중된다며 "지역에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2026' 투자신고 관련 기사를 게시하고 이같이 적었다. IKS 2026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투자신고식에서는 영국 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Nscale),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 미국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싱가포르 구린에너지(Gurin Energy), 노르웨이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 일본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독일 헨켈(Henkel) 등 7개사가 총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IKS 행사 계기 투자신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신고액의 97%인 19억7000만 달러는 비수도권 투자다. 투자 분야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소재·장비, 청정에너지 등이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지역을 향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투자의 97%가 비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쉬었음' 인구 감소 소식도 엑스에 공유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쉬었음' 인구는 2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9000명 줄었다. 2022년 이후 4년 만의 감소 전환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만8000명, 30대가 2만5000명, 50대가 5만7000명 각각 줄었다. 반면 60대는 1만5000명, 70세 이상은 3만9000명 늘어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는 122만3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청년층과 30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각각 35.2%, 32.3%로 가장 많았다.

이 대통령은 이 소식에 "다행이다만, 더 노력해야겠다. 아직 갈 길이 먼다"라고 적었다.

IKS 2026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광주·전남, 부산, 대구·경북,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현장 투자설명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