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중인 국힘 前 미디어대변인 "미국 블루 웨이브 여파 한미관계 더 어려워질 것"

입력 2026-11-05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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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해 미국 중간선거 평가 및 한미관계 전망
"미 현지 정치적 입지 좁아진 트럼프 대외적인 성과 더 집중할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연출되면서 한미관계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국민의힘 전 미디어대변인. 유튜브 캡처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국민의힘 전 미디어대변인.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유학 중인 김금혁 전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게 조금은 위기 신호가 켜졌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미디어대변인은 "(민주당이 미국 의회를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너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에서 뭔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대선을 앞두고 결국 대외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려고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잘 하는 것이 다른 나라를 압박해 관세를 더 가져오거나 무역협상에서 미국에게 좀 더 유리하게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가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또한 국내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이벤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처럼 북한과 직접 소통한 채 우리나라를 패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여겨진 핵추진 잠수함 도입의 경우 안갯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을 내다봤다. 김 전 미디어대변인은 "민주당 내에서 우리나라가 핵잠을 못 만들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꽤 있다"면서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엄격한 핵 비확산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한국의 핵잠 도입이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핵심 안보 현안에서 상당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