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7개, 보기 제로…유현조, 최종전 2R 공동 선두

입력 2026-11-07 1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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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어진과 공동 선두…이예원 단독 3위, 김민솔·서교림은 우승권 밖

2026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유현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유현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전 이글과 홀인원을 연달아 꽂아 넣더니, 이번엔 보기 없이 버디 7개였다.

유현조가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는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천649야드)에서 열리고 있으며, 총상금은 12억원이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평균 타수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던 유현조는 이날 단 한 차례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전반 2번 홀(파4), 4번 홀(파3),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연속으로 낚아챘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11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악재를 맞았지만, 벙커 샷으로 공을 홀 1.2m 앞에 세우며 네 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이어간 유현조는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도 잇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더욱 극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13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낸 유현조는 곧바로 이어진 14번 홀(파3·전장 187야드)에서 KLPGA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연속된 두 홀에서 단숨에 4타를 줄이는 장면이었다. 물오른 샷 감각은 이틀째 이어졌고, 결국 2라운드 단독 선두 경쟁에서도 최상위권을 지켰다.

공동 선두 서어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었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이날 7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상금왕과 대상을 놓고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는 김민솔과 서교림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시즌 4승의 서교림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현재 상금 순위에서 김민솔은 16억181만9천428원으로 1위, 서교림은 14억1천321만6천원으로 2위다. 대상 포인트는 서교림이 563점으로 선두, 김민솔이 52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이며, 대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00점, 2위 50점, 3위 48점이 주어진다. 서교림이 우승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에 미치지 못하면 상금왕이 바뀐다. 대상의 경우 서교림이 10위 이내에 들고 김민솔이 우승하지 못하면 서교림에게 돌아간다. 두 선수 모두 우승권에서 멀어진 만큼, 타이틀 향방은 유현조와 서어진의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유현조는 오는 8일 파주 서원힐스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3승,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