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서팔계' 발언 1년 만 영등포경찰서 출석 "조사 잘 받고 무사히 나가겠다"

입력 2026-11-05 13:18:36 수정 2026-11-05 1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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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곽규택에 "꽥꽥이"→곽규택 "서팔계"…김재원 최고위서 다시 언급

김재원, 서영교. 연합뉴스
김재원, 서영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서팔계'라고 지칭한 발언으로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일 낮 12시 38분쯤 페이스북에 "작년 가을 국정감사 기간에 제가 서영교 의원에게 서팔계라고 했다는 이유로 서영교 의원으로부터 모욕죄로 고발당한 사건이 있었다"며 "근 1년이 지나서 오늘에야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미리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며 "조사 잘 받고 무사히 나가겠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영등포경찰서 청사 앞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5일 오후 1시까지 영등포경찰서에 신분증을 지참해 출석하라는 경찰의 출석요구 알림도 공개했다.

◆'꽥꽥이'에 '서팔계' 응수…김재원이 최고위서 다시 꺼내

'서팔계'라는 표현은 지난해 10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던 중 등장했다.

당시 서영교 의원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을 향해 "꽥꽥이"라고 하자 곽규택 의원이 "서팔계, 그만 좀 해요"라고 맞받았다. '서팔계'는 서영교 의원의 성씨와 소설 '서유기'의 등장인물 저팔계를 결합한 표현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국감을 '동물국회'에 빗대며 "서영교 의원이 본명이 '서팔계'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다시 언급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후 김재원 최고위원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곽규택 의원의 발언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직무상 발언으로 해석되는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