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서울 원정서 SK 82대76으로 꺾어
벨란겔 16점 포함 10점 이상 낸 선수만 5명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강팀을 만든다. 이 사실이 가스공사의 승리로 또 다시 입증됐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대결에서 82대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5연승을 달리던 SK의 기세를 꺾고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7연패 이후 첫 승리로 연패를 끊는 등 많은 의미를 가진 값진 승리였다.
이번 가스공사 승리의 큰 역할은 우동현.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어도 코트에 설 때마다 SK를 눌러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SK 김낙현을 막고 3쿼터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을 만들어냈다.
우동현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의 가드진과 국내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6점을 올리며 승리의 불씨를 만들었고 양우혁은 팀이 추격을 당할 때 3점슛을 지원했다. 주장인 정성우는 어시스트 6개로 득점에 기여했다.
베테랑 김준일의 투혼도 빛났다. 케베 알루마가 2쿼터에 파울 3개를 얻으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일 때 김준일이 투입돼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때 SK가 맹추격을 벌였음에도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건 김준일 덕분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리바운드나 여러 궂은일을 맡아 역할을 해줬고 형으로서 코트에서 리더십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기록을 보면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코트 위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벨란겔 뿐만 아니라 김민규, 알루마, 라건아, 우동현 등이 10득점 이상을 만들어냈고 김준일, 정성우, 앙우혁도 각각 9점씩 만들어냈다. 라건아는 리바운드도 12개를 기록하는 등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알루마의 흔들리는 경기력은 아직 가스공사의 고민이다. 1옵션 선수로써 득점과 리바운드 등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지만 잦은 실책과 파울 남발은 걱정. 강혁 감독은 "알루마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영리한 플레이는 부족한 건 사실이기에 코트에 더 오래 있어야 하고 간결한 공격이 필요하다는 점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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