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5만1천명, 1년 새 8만9천명↓…60대 이상은 증가
비경제활동 중 취·창업 희망 19.9%, 8년 만에 최저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가 4년 만에 줄었다. 그러나 30대에선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쉰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겠다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중도 8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55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천명 줄었다. 8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022년에 줄어든 뒤 2023년부터 3년 연속 늘었고, 지난해에는 264만1천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6만6천명(3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37만7천명(14.8%), 50대 36만6천명(14.4%), 30대 30만3천명(11.9%) 순이었다. 1년 전보다 20대는 5만8천명, 50대는 5만7천명, 30대는 2만5천명 줄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3만9천명, 60대는 1만5천명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30~50대는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줄어든 반면 20대는 비경제활동인구 내에서 재학·수강 등으로 이동해 유의미한 감소는 아니다"며 "60세 이상은 정부 일자리 대책 등의 영향에도 인구 고령화와 근로 의사 상실 등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쉬는 주된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34.4%)가 가장 많았다.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 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18.9%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은 달랐다. 15~29세와 3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각각 35.2%, 32.3%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는 이 비중이 1년 전 27.3%에서 5.0%p 뛰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줄었지만 고용률은 오르지 않았다. 9월 고용동향에서 15~29세 쉬었음 인구는 3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4천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달 청년 고용률은 44.0%로 1.1%p 떨어져 29개월째 하락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층 인구 규모 자체가 줄어든 영향과 취업시장으로 진출하는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쉬었음' 인구가 줄었다"고 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전체는 1천629만7천명으로 7만7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로 1년 전과 같았다. 이 가운데 향후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24만명으로 6만1천명 줄었다. 비중은 19.9%로 0.5%포인트(p) 낮아져 2018년(16.7%) 이후 가장 낮았다. 2021년(23.8%) 정점 이후 5년 연속 떨어졌다. 취·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6.1%)가 대부분이었다.
같은 날 발표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서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친 비임금근로자는 662만5천명으로 7만1천명 늘었다. 취업자 중 비중은 22.7%로 0.1%p 올랐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7천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2천명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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