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모빌리티와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재편에 나선다.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에서 '제2차 대구 첨단산업 발전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현덕 경북대 교수는 대구 특화산업의 지역경제 기여도와 미래 시장성, 산업 생태계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육성 방향은 모빌리티의 PBV·SDV 플랫폼 산업 전환, 로봇 완제품 및 응용 솔루션 생태계 구축, 헬스케어의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확대 등이다. 반도체는 수요 기반 팹리스와 소부장 육성, ICT·SW는 산업 AI 전환 지원, 신소재는 AI·자동화를 활용한 고부가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박철우 한국공학대 부총장은 5극3특 정책과 연계한 대구경북 광역 산업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대경권 산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전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술이전·사업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홍성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 주도권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에이전트 AI를 비롯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대구가 선점할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존 전략산업과 차별화된 신산업 발굴을 주문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산업용지와 인력, 기술, 자본 등 성장 기반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까지 발전전략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산업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기존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전략의 중심을 두겠다"며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과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지역 산업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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