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관리하고 정상 간 소통 이어가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3시 34분쯤(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대만, 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과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무역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이 기존 무역 휴전을 연장했지만, 반도체와 첨단기술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미국 측에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양국 정상은 해당 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기간 공식 의전을 통해 환대했다. 지난 23일 시 주석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했다.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서도 전투기 비행과 예포 등으로 시 주석을 맞았다.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두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누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상호 존중과 공정, 호혜를 바탕으로 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방문을 미중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역과 첨단기술,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남아 있어 향후 실무 협상과 정상 간 후속 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