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진한 예우 받고 돌아간 시진핑…美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

입력 2026-09-26 17:22: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중, 무역 갈등 관리하고 정상 간 소통 이어가기로

시진핑 주석(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3시 34분쯤(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대만, 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과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무역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이 기존 무역 휴전을 연장했지만, 반도체와 첨단기술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미국 측에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양국 정상은 해당 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기간 공식 의전을 통해 환대했다. 지난 23일 시 주석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했다.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서도 전투기 비행과 예포 등으로 시 주석을 맞았다.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두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누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상호 존중과 공정, 호혜를 바탕으로 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방문을 미중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역과 첨단기술,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남아 있어 향후 실무 협상과 정상 간 후속 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