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中, AI 대화채널 구축 합의…이란 국제수로 통행료 징수 반대"

입력 2026-09-26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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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 위험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대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란 핵 문제와 국제 수로 통행료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팩트시트(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주로 AI의 위험과 혜택을 논의했다. 양국은 AI와 관련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별도의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관련 신기술을 가리킬 때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관심을 모았던 이란 문제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에 동의했다. 특정 국가나 기관이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도 안 된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

국제 수로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이곳을 지나는 선박에 사실상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이란의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은 존중과 공정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위한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