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경북 첫 대학부설 'AI 영재교육원' 문 연다… 내년 3월 개원

입력 2026-09-22 1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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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최종 승인… 2027년 3월 개원
초4~고2 대상 3개 과정 운영… 모두 45명 선발
코딩·머신러닝·피지컬AI부터 교수 연계 독립연구까지

대구대학교 성산홀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성산홀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경북지역 최초의 대학부설 인공지능(AI)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 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대구대는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 설립을 최종 승인받아 2027년 3월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AI 기초과정과 AI 심화과정, AI+X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심화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하는 무학년제로, AI+X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독립연구 중심으로 운영한다.

2027학년도 모집인원은 과정별 15명씩 모두 45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내는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100시간 이상 진행된다. 1학기에는 AI 원리를 중심으로 공동수업을 실시하고, 2학기에는 학생과 지도교수를 연결해 8주 동안 독립연구(R&E)를 진행한다.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AI·SW 및 융합 분야 교수진이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에는 블록형·텍스트 기반 코딩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머신러닝과 딥러닝, 피지컬 AI 실습 등이 포함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시민의식 등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문제기반학습(PBL)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과 AI를 다른 학문 분야와 결합하는 융합적 사고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CES를 참관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영재교육원 이수 실적이나 관련 대회 입상 경력이 있거나 AI를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춰 교사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AI를 목적이 아닌 도구로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는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