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공존 가능성'과 '레드라인' 함께 제시

입력 2026-09-22 16:40: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미 관계에 역사적·상징적 해…대중국 제재는 오판"
대만 문제엔 '레드라인' 경고…"잘못 처리하면 위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대만 문제는 중국의 '레드라인'이라며 침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며 "두 나라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뛰어넘어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대국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을 미중 관계에 적용하는 시각을 경계하며, 양국 공존을 강조할 때마다 이 표현을 반복해 사용해왔다.

양국의 공존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띄었다. 통신은 "중미 관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양국은 함께 발전하고 각자 번영할 수 있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국제문제에 대한 중국 관점을 제시해온 '궈지핑'(國紀平) 평론을 통해 양국 관계의 레드라인을 제시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와 관련해 "중미 관계 안정화 및 개선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미 갈등과 대립은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대만 문제와 인권·정치 체제 등을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중국의 4대 레드라인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