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벽 규모 5.7 지진에 2층서 뛰어내리기도…"2~3일간 큰 지진 주의"

입력 2026-11-08 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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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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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서쪽에서 8일 오전 1시 4분쯤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시즈오카현과 인근 아이치현 등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40㎞였으며,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아이치현 지타시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다르게 지진이 발생 시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정도다.

아이치현 세토시, 한다시, 가리야시, 도요타시, 신시로시, 도카이시, 미요시시, 도고초,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하마나구, 기후현 에나시, 나가노현 우루기무라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서 있기 힘들며,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시즈오카와 기후현 하시마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지연이 발생했으며, 일부 재래선은 이날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에서도 80대 여성이 지진에 놀라 자택에서 넘어져 다치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치현 내에서는 최소 12명이 머리를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아이치현 오부시에서는 지진에 놀란 20대 남성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 토요타시에서는 4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스가이 시에서는 90대 남성이 집 안에서 TV가 떨어지면서 다리 등을 다쳤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앞으로 2~3일 정도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지진과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