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대신 지역 명소서 팀 미션… 13일까지 5회, 600여 명 참여
경남 합천군 공직자 워크숍이 확 달라졌다.
앞치마를 두른 군수가 커피차에 올라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와 음료를 건넸다. 1박 2일 합숙은 하루로 줄었고, 강당에 앉아 듣던 교육은 지역 명소를 누비는 미션으로 바뀌었다.
합천군은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2026년 공직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워크숍은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공직자 600여명이 참여한다.
공직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직원들이 일터인 합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변화의 출발점은 직원들의 목소리였다. 군은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1박 2일 일정을 당일로 바꿨다. 프로그램도 일방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체험형으로 새로 짰다.
오전에는 팀별로 관내 역사·문화·관광명소를 돌며 현장 미션을 수행한다. 함께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한 구성이다.
오후에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특강이 열리고, 직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라디오스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동료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이다.
현장에서는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다지자는 뜻에서다.
김윤철 군수는 "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합천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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