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우려 목소리 알아…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6-11-06 13:34:35 수정 2026-11-06 1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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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69주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첫 공식 검증 절차에 나섰다.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는 6일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또 그 이상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는 김 차장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열리는 회의로, 경찰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김 차장의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을 시작으로 국가경찰위원회 동의,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경찰청장은 국회의 임명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경찰 조직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1970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위로 임관했다.

일선 경찰서장부터 시·도경찰청 주요 부서장, 청와대 근무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9년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냈으며,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맡았다. 같은 해 7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구경찰청과 대전경찰청에서 공공안전부장을 역임했으며,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으로 일했다. 지역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치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후보자는 경남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올해 8월에는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고, 후속 인사를 통해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 차장 임명 이후에는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맡았다.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