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대구시와 도시철도 시설물 특별안전점검

입력 2026-11-06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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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선 본선 시설물과 3호선 피뢰도선 등 점검

3호선의 선로를 점검하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3호선의 선로를 점검하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최근 도시철도 운행 지연과 각종 장애가 잇따르자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시와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 비상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5일 심야부터 6일 새벽까지 허주영 대구시 교통국장과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 운영·기술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철도 시설물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직접 모터카에 탑승해 1·2호선 본선 시설물과 최근 장애가 발생한 3호선 피뢰도선 등을 점검했다. 유사 장애의 재발 가능성과 노후 장비 및 시설물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3호선 전차선 피뢰도선 지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거역~구암역, 수성구민운동장역~수성못역 등 총 4.5㎞ 구간에 접촉 방지용 절연방호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사고·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사고·장애 대응 TF팀'의 첫 번째 실행 과제다. TF팀은 공사 관련 부서 팀장급 이상 간부와 노동조합 관계자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사고 예방 대책 수립과 대응 매뉴얼 개선 등을 맡고 있다.

공사는 이날 오전 월배차량기지에서 실제 열차 장애 상황을 가정한 구원운전 훈련도 진행했다. 직원들의 초동 조치와 비상 대응 절차를 확인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신속히 조치하고, 사고·장애 취약 요인에 대한 전사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발생한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안전관리 조직 재정비 등을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안전관리 전문성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