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강병 박정희·선진기틀 전두환"…순천에 걸린 현수막 결국 철거

입력 2026-11-05 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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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어 순천 5곳에도 '친미연합당' 현수막 등장
순천시 "청소년 보호 고려해 철거"

친미연합당 현수막. 연합뉴스
친미연합당 현수막. 연합뉴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내용의 정당 현수막이 광주에 이어 전남 순천에서도 발견돼 지방자치단체가 철거에 나섰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5곳에서 '친미연합당' 명의로 게시된 현수막이 확인됐다.

해당 현수막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부국강병 대통령 박정희', '선진기틀 대통령 전두환'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앞서 광주 동·서·북구 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된 바 있다.

순천시는 왕운중학교와 매산중학교 등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교육시설 주변에 현수막이 설치된 점을 고려해 지난 4일 해당 현수막 5개를 모두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 지역 자치구들의 현수막 정비 사례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금지 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관련 법령에 따른 게시 기준과 제한 규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게시 관계자에게 시정 명령을 통지하고 정비를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