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트장이 '공예 갤러리'로… 합천 장인 손끝, 50여 점 한자리에

입력 2026-11-04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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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합천 공예품 전시회 8일까지, 경진대회 수상작 포함… 작가가 직접 작품 설명

김윤철(오른쪽) 합천군수와 내빈들이 4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김윤철(오른쪽) 합천군수와 내빈들이 4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1회 합천 공예품 전시회'에서 나전칠기 함과 도자기, 염색 의류 등 지역 공예인들의 출품작을 둘러보고 있다. 합천군 제공

청와대를 재현한 영상 촬영 세트장이 닷새간 공예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그 무대 위에 지역 공예인들의 손끝에서 나온 작품 50여 점이 올랐다.

경남 합천군은 4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제11회 합천 공예품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는 8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전시작에는 지난 5월 열린 '제11회 합천 공예품 경진대회' 수상작이 포함됐다. 봄 경진대회에서 가려낸 작품을 가을 전시로 군민 앞에 내놓는 셈이다. 나머지는 지역 공예인들이 정성껏 제작한 우수 공예품으로 채웠다.

군은 이번 전시로 합천 공예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공예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4일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4일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1회 합천 공예품 전시회' 개막식에서 김윤철(왼쪽에서 네번째) 군수와 내빈들이 색색의 천을 맞잡고 전시 개막을 알리고 있다. 합천군 제공

이날 개막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전덕규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광효 합천예총 지회장, 심재수 합천군공예협회장, 지역 공예인들이 참석했다.

눈길을 끈 것은 작가가 직접 해설자로 나선 순서였다. 공예인들은 분야별 출품작을 하나씩 소개하며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풀어냈다. 완성품만 보던 관람객이 작품 뒤의 시간까지 듣는 자리였다.

김 군수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 공예인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군민과 방문객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합천 공예가 꾸준히 발전해 지역 문화와 관광,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