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26.1%·경북 33.3% 증가…경북은 전국 증가율 웃돌아
대구, 일본 수출 164% 늘어…경북은 미국이 최대 시장
대구경북의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액이 3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탄났다.
대구는 일본 수출이 2.6배로 늘었고, 경북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과거 중화권에 집중됐던 지역 화장품 수출이 일본과 북미 등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구 화장품 수출액은 9천8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33.3% 늘어난 1억9천611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증가율(31.0%)을 웃돌았다. 두 지역의 수출액을 합하면 약 2억9천482만달러로 전국의 2.6%를 차지했다.
대구는 홍콩이 전체 수출의 16.7%를 차지해 최대 시장을 유지했다. 일본 수출은 164.2% 증가한 약 1천400만달러로 미국을 근소하게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싱가포르 수출도 각각 170.6%, 164.5% 늘었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전체 수출의 91.7%를 차지했다.
경북의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이었다. 대미 수출은 3천618만달러로 29.8% 증가했고, 캐나다 수출은 157.3% 늘어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16년 경북 화장품 수출의 65.6%를 차지했던 홍콩의 비중은 올해 1~9월 3.3%로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두발용 제품 수출이 3천379만달러로 107.0% 늘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9월 화장품을 수출한 국가는 대구 91개국, 경북 89개국이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이 100만달러 이상인 시장은 경북이 21개국으로 대구(16개국)보다 많았다.
무협은 새로 진출한 시장에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별 인증·표시 규정 대응과 현지 유통사 연결, 온라인 마케팅을 연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중화권에 집중됐던 수출 시장도 북미와 신흥시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는 수출 국가에서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협회도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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