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지음/ 학이사 펴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환경과 타인을 탓하기는 쉽지만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기는 어렵다. 송철호 작가의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맹자의 가르침인 '반구저기(反求諸己)', 즉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라는 원칙을 오늘의 삶에 적용한 인문 교양서다.
저자는 고전의 문장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교육, 정치와 리더십, 말과 행동의 문제를 짚는다. 비판을 받아들이는 자세부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설득, 욕망의 절제까지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돌아보며 오래된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유를 살핀다.
책은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 '균형과 조화의 아름다움', '마음을 헤아리는 설득', '말을 하지 않는 지혜' 등 4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고전을 일방적인 훈계의 도구로 삼기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독자와 함께 성찰의 길을 찾는다. 지식을 아는 것과 삶에서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지식과 판단의 영역까지 넓혀가는 시대, 저자는 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224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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