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에서 김광석까지…시대를 넘어 만나는 우리의 음악과 기억

입력 2026-09-28 17:14: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우리의 밤은 당신의 노래로'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 김성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말러의 클래식부터 김광석의 노래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로 만들어진 음악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노래로'를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연주를 맡아 말러와 슈베르트, 브람스의 작품에서 김광석의 노래까지 음악의 시대와 장르를 넘나든다. 각각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음악을 사랑과 기쁨, 상실과 그리움, 청춘과 시간이라는 주제로 연결해 하나의 서사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말러의 '아다지에토(Adagietto)'를 비롯해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거쳐 김광석의 노래로 이어진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나누기보다 각 작품에 담긴 감정과 기억에 주목해 서로 다른 음악이 하나의 이야기로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말러와 슈베르트, 브람스의 음악을 지나 김광석의 노래로 이어지는 흐름은 서로 다른 시대의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사랑하고 살아가며 기억해온 시간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한 시대의 음악을 별개의 작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에 담긴 감정이 시대를 건너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다.

연주는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맡는다. 지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진이 맡으며, 영남대 음악학과 교수인 테너 이현도 참여한다. 음악과 영상,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공연을 구성해 관객이 음악의 흐름과 그 안에 담긴 서사를 함께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작곡가 안성민과 강한뫼도 참여한다. 두 작곡가는 작품을 직접 창작하고 기존 곡을 편곡해 이번 공연만의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익숙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음악적 구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대구시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협력해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의 취지를 담았다.

특히 군위와 달서구에서 각각 공연을 마련해 지역 관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군위 공연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달서구 공연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전석 2만원.

테너 이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 김성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테너 이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