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양수가 파열된 임신 33주 산모가 대구·경북에서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소방헬기를 타고 부산까지 긴급 이송됐다. 산모는 부산의 병원에 도착한 뒤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분쯤 예천군에서 임신 33주인 30대 여성 A씨가 양수 파열 증상을 보여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조기분만 가능성이 있어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A씨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진료가 가능한 부산지역 병원을 확보한 뒤 경북소방 헬기 1호기를 투입했다. 헬기는 오후 5시39분쯤 이륙해 오후 5시58분쯤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서 A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부산으로 향했다.
오후 6시33분쯤 부산 동서대학교 운동장에 착륙한 뒤 A씨는 대기 중이던 부산소방 구급대에 인계됐다. 구급대는 오후 6시57분쯤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56분 만이다.
A씨는 이후 부산지역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아이는 잘 태어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