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조사가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됐다는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은 추석 연휴 첫날이기도 한 24일 오전 11시 47분쯤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이재명 정부가 우리 군이 전상을 입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추석 연휴 이후'에 할 것이라고 한다"며 "즉각 해야 한다. 지금도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추석 연휴 때 쳐들어오면, 추석 연휴 끝나고 나서부터 싸울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이 유엔군사령부와 함께하는 현장조사를 추석 연휴 이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군은 사고 장병들의 정신적 충격과 현장의 2차 지뢰 폭발 위험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사가 늦어지면 기상 상황이나 외부 요인으로 현장 증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동훈 의원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싸울 것이냐"는 표현은 하루 전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같은 사고를 두고 던진 "영상이 없으면 전쟁 때도 반격 못 하나"라는 비판도 연상시킨다.
윤상현 의원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북한 지뢰 여부를 판단할 명확한 영상이 없다고 설명한 것을 겨냥해 "전장 곳곳에 CCTV라도 설치해 놓고 녹화 영상을 돌려본 뒤에야 대응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 목함지뢰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폭발물 종류와 매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 의원은 최근 대여 공세에서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대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장동혁 대표 등 당권파와 다른 목소리를 냈고, 한동훈 의원이 발의한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안에도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