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행 중 길 잃은 등산객, 구조대 신속 대응으로 안전 확보
경북 울릉군 서면 두리봉 인근에서 야간 산행 중 길을 잃고 탈진한 70대 남성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9분쯤, 울릉도 성인봉과 두리봉 사이 계곡 근처에서 관광객 A 씨(70·경남 창원시)가 산행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즉시 울릉산악구조대와 구급차 등 차량 2대, 인원 5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A 씨는 울릉읍 옥천전망대 방향에서 성인봉 등산 후 서면 두리봉 방면으로 하산하던 중 길을 잃고 탈진 상태에 빠졌다. 구조대는 GPS 위치를 확인해 서면 남양리 석문동 방면으로 접근, 밤 11시 34분쯤 A 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24일 오전 2시 2분쯤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5명과 울릉산악구조대 4명이 투입됐으며, A 씨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진료를 원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 산행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기상 변화가 잦아 위험하다"며 "가급적 일몰 전 하산하고, GPS 위치 공유와 등산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