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30분간 정상회담…전작권 등 논의

입력 2026-09-23 16:49:49 수정 2026-09-23 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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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리셉션 도중 전격 진행…트럼프는 北과 대화의지 재확인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오후 7시 20분부터 뉴욕 시내 한 호텔의 만찬 리셉션 도중 별도 공간에서 진행됐다. 두 정상은 30분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연료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전략투자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면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연료 공급 ▷농축 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위 실장은 "두 정상이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문제는 별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은 대체로 부드러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보자마자 "영부인 잘 계시느냐. 골프를 한 번 해야 되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 또한 회담 마지막 부분에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거기서 골프를 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27일까지 미국에 이어 멕시코를 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