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라디오 생방 중 진행자 말 끊고 "왜 한동훈 얘기만 하냐"

입력 2026-09-23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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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사위원들도 잘 싸워"

계파 정치의 폐해를 한결같이 주창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계파 정치의 폐해를 한결같이 주창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 생방송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진행자에게 "한동훈 방송인가"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며 "섭섭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했다. 이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 의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내용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이에 나 의원은 "(한 의원이) 잘 싸웠고 우리 당 법사위원들도 잘 싸웠다"고 답했다.

이후 장 소장이 민주당이 한 의원의 녹취록 출처를 문제 삼고 있다는 취지로 질문을 이어가자 나 의원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장 소장이 다시 한 의원의 메시지에 대한 질문을 꺼내려 하자 나 의원은 말을 끊으며 "우리 장성철 방송도 역시 한동훈 방송입니까? 제가 요새 가서 보면 방송에 항상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맨날 누구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한 의원만 얘기만 하냐"고 했다.

나 의원은 방송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다른 의원들도 활동하고 있는데 한 의원에 관한 내용만 부각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렇게 (방송) 모니터를 하다 보면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의원만 얘기한다. 메시지를 내도,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의원 메시지만 나온다. 그래서 조금 섭섭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 소장이 "작가님이 (대본을) 써주셨다"고 하자 나 의원은 "그러면 이제 (한 의원 관련 질문은) 안 하셔도 된다"며 다시 웃었다.

이후 장 소장은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나 의원은 "잘 싸우느냐와 복당의 문제는 또 별개의 문제"라며 한 의원의 복당을 위해서는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해명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