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7% "李대통령, 기자회견 못했다"

입력 2026-09-22 1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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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없다" 직접 말했는데도…'논란 해소 안 돼' 51.7%
"지지율 상승할 것" 36.8%…"하락할 것" 45.9%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8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응답자의 57.7%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39.2%에 그쳤다. '잘 모름'은 3.1%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회견 중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직접 선을 그었음에도, 이른바 '연임 개헌' 논란이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해소됐다'는 응답은 44.0%,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51.7%였다.

해당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예측이 많았다.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36.8%에 불과했다.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5.8%로 나타났다.

향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자가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 한미 동행 강화(9.3%) ▷개헌 등 정치개혁(7.2%) 순이었다.

이외에도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