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 전공의 2명으로…"지방보훈병원 전공의 유치 힘들어"

입력 2026-09-22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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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2명 중 여전히 10명 공석
최은석 "근본적인 인력난 해소 대책 필요"

대구보훈병원 전경. 대구보훈병원 제공.
대구보훈병원 전경. 대구보훈병원 제공.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

대구보훈병원이 관리하는 의료대상자 수에 비해 전공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매일신문 7월 2일 보도)이 나오자 국가보훈부가 인력 확충에 나섰다. 다만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22일 국가보훈부가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에게 제출한 '보훈병원별 의료진 정·현원 현황'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은 이달부터 전공의 2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전공의가 2명 근무하는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대구보훈병원의 의료진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대구보훈병원의 전공의 정원은 레지던트 8명, 인턴 4명 등 12명이나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는 인턴 2명뿐이다. 전문의도 정원 61명 중 50명만 근무해 11명이 부족하다.

보훈부는 지방병원의 전공의 지원 감소와 제한된 수련과목 등을 인력난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구보훈병원은 모자협력병원인 경북대병원에서 인턴을 파견받아 순환근무하는 방식으로 전공의를 확보하고 있지만, 지방대병원 역시 인턴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견 인력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보훈부는 전공의 수련 여건 개선과 모집 확대,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강화, 진료지원(PA) 간호사 활용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 질 개선 등 노력을 한끝에 전공의를 1명 더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구보훈병원 의료진 수급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전공의가 한 명이라도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보훈부는 지방 보훈병원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인력 확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