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어떻게 할지 제가 아직은 결정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을 향해 "청와대 참모들이 고생이 많고,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건강상 문제도 있다. 우리 비서실장께서 오늘 졸업을 해보시겠다고 한 것 같다"며 강 실장의 사의 표명을 에둘러 거론했다.
이어 "비서실장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데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도 우리 국민께서 현장이나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참모들의 어려움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 삼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청와대는 강 실장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씀하신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해 6월 4일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약 1년 3개월간 직무를 수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