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닝보저우산항, 스마트 물류 협력 구체화

입력 2026-09-17 0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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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자동화·친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주먀오 닝보저우산항만그룹 회장이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주먀오 닝보저우산항만그룹 회장이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과 중국 닝보저우산항이 물동량 확대와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단순 교류를 넘어 항만 운영과 선사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부산을 찾은 주먀오 닝보저우산항만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양 항만의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 송상근 BPA 사장의 중국 닝보 방문에 이은 후속 협의다.

양측은 물동량 증대와 선박 입출항·항만 운영 데이터 연계, 항만 자동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항만 구축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선박 운항정보와 항만 데이터를 활용해 정시성과 터미널 운영 효율을 높이는 선박 입출항 최적화(PCO) 사업을 대표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데이터 공유 방식과 적용 범위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항만 디지털 플랫폼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비롯한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현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상시 소통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5월 닝보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을 계기로 동북아 물류망 강화와 항만 운영 효율화, 스마트항만 전환 등을 협의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과 닝보저우산항은 동북아 해상물류를 연결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항만 구축 등 공동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