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5개 대학 평균 22.04대 1… SKY는 전년보다 하락
채용형 계약학과 25.90대 1… 경북대 모바일AI 21.62대 1
경북대·영남대 하락, 금오공대·대구대 상승… TK 희비
지역의사제 첫 시행… 계명대 광역전형 31.75대 1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의약학·보건계열 등 특정 전형과 모집단위로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대구경북에서도 대학별 경쟁률이 엇갈린 가운데 전형과 학과에 따라 지원 양상이 크게 갈렸다.
올해는 현행 통합형 수능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입인 데다 N수생이 크게 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전국 상위 15개 대학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22.04대 1로 전년도 21.8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2만9천344명, 지원자는 64만6천832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84명 증가했다.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4.42대 1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고려대는 20.54대 1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세대는 14.03대 1, 서울대는 7.37대 1로 낮아졌다.
취업이 연계된 계약학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13개 대학 18개 채용형 계약학과에는 550명 모집에 1만4천247명이 지원해 평균 25.90대 1을 기록했다. 전년에도 선발한 16개 학과만 비교하면 경쟁률이 18.67대 1에서 26.47대 1로 뛰었다.
삼성전자 DS부문과 협약한 UNIST 반도체공학과는 112.57대 1을 기록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6.15대 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44.41대 1,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6.8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경북대 모바일AI공학전공이 21.62대 1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경북대는 4천530명 모집에 5만9천749명이 지원해 13.19대 1로 전년도 13.3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영남대도 6.56대 1에서 6.05대 1, 대구가톨릭대는 6.70대 1에서 6.43대 1로 낮아졌다. 계명대는 7.34대 1로 전년도 7.38대 1과 비슷했다.
반면 대구대는 5.55대 1에서 6.55대 1로 올랐고 경일대도 7.06대 1에서 7.11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국립금오공대는 5.04대 1에서 7.19대 1, 국립경국대는 2.05포인트 오른 5.66대 1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와 같은 7.40대 1이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선발전형도 변수로 등장했다. 계명대 지역의사 광역전형은 4명 모집에 127명이 몰려 31.75대 1을 기록한 반면 진료전형은 9.18대 1이었다. 경북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26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10.9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의대에서도 지원자격과 선발 권역 등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시는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른 지원자 이동이 더욱 뚜렷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표면적인 경쟁률 상승이 실제 합격선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수능최저 충족률과 논술 실제 응시율, 중복합격에 따른 충원 규모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