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나고 유가도 급락"

입력 2026-09-13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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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전쟁 종료, 사우디 송유관 가동 중단 배후는 '이란'
해협 통행 "모든 것 잘 해결", 후티 반군 향해 "싸우지 않아"
CBS. 美조종사 탈출 조명…승리 서사 만드나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펌프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해, 이란과 전쟁으로 미국 정부가 곤경에 처했다는 인상을 지우고 승리 서사를 만들려는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을 묻는 말에 "아주 가까운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중간선거 직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은 선거를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래 버티려고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유가는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을 중단시킨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등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미군의 직접 공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미국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와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 지원으로 이번 전쟁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평가되는 'F-15 장교 구출 작전'을 다룬 시사프로그램이 13일 방영된다.

CBS를 통해 방영될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4월 이란 남부에서 이란군에 격추 당한 전투기에 타고 있던 2명의 공군 장교 중 뒷좌석의 무기체계장교(대령)가 출연한다.

당시 양측의 대대적인 수색 작전, 탈출을 위한 조종사의 사투, 정보기관이 조종사를 포착해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한 일화 등 사건 전말이 담긴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CNN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전쟁을 통해 어떤 서사를 만들려 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