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에너지전환 해법은 '분산에너지'…한국산업단지공단, 국회서 토론회

입력 2026-08-25 18: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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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박지혜 의원 공동주최…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모색
태양광·ESS 연계해 생산·저장·소비 통합관리 방안 모색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 확대를 넘어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 확대를 넘어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 확대를 넘어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24일 국회에서 탄소중립산단 실현을 위한 '산업단지 에너지전환 촉진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단지에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생산된 전력을 입주기업 수요와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등 탄소중립산단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은 산업단지가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하는 곳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거래하는 통합 운영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손성용 가천대 교수는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통합운영 체계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태양광·ESS 등 분산에너지 운영 정보와 입주기업의 전력수요 정보를 연계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단계적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손 교수는 특히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민간 사업자, 입주기업 등 참여 주체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성훈 SK이노베이션 E&S 팀장은 ESS에 저장된 재생에너지를 입주기업의 실제 전력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윤 팀장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전력 수요와 공급 여건을 반영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지웅 부경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e전환실장, 안성보 기후에너지환경부 분산에너지과 서기관, 박재영 건국대 교수, 이민호 변호사, 김승희 KEI컨설팅 매니저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산단 실현을 위한 공공·민간의 역할과 전력계통 연계,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태양광·ESS 등 설비 보급뿐 아니라, 분산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화형 분산에너지 연계·활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의 확대와 제도개선 과제를 관계부처·국회 등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에너지전환은 다양한 에너지 자원과 입주기업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