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당원 주권' 드라이브 거나?
당내 반발 움직임 연찬회 불참으로 표출할 수도
지방선거 이후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는 국민의힘의 향후 진로가 이번 주 중대 기로에 놓일 전망이다.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과 국회의원 연찬회 등이 예정돼 있어 국민의힘이 내홍을 딛고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취임 1주년인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당 운영 구상과 개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근 당내 쟁점으로 떠오른 '당원 직선제'에 대한 입장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당원 주권'을 명분으로 당협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나 현역 의원들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장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 직선제' 강행 의지를 밝힐 경우 정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진들의 반발 움직임이 집단행동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오는 26일 본회의 이후 별도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당원 직선제'와는 무관하게 대표 흔들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직선제 논란이 봉합되더라도 당 운영 방식과 리더십을 둘러싼 불만이 누적된 만큼 당내 갈등이 쉽게 잦아들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는 27~28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여 전략과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나, 당내 파열음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계파 간 이견이 표면화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상당수 의원들은 '당원 직선제' 처리 여부에 따라 연찬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설령 연찬회에 가더라도 일찍 자리를 뜨는 일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원 직선제'는 오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찬회에 의원들이 불참한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고, 출장을 줄여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