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읍·면·동 돌며 민생 현안 점검…국·도비 확보와 조직 쇄신 본격화
황병직 경북 영주시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현장과 실무 중심의 시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의전과 형식을 줄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황 시장은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를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내걸고 19개 읍·면·동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 명패와 지정 좌석을 없애고 회의자료를 간소화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교통과 복지, 농업, 생활 기반시설 등 지역별 현안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가 처리 가능성과 소요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공직사회에는 보고서 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책임행정을 주문했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현안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조정하고 추진 상황을 끝까지 챙기도록 했다. 영주시의회와 청렴 실천 공동결의를 하고 청렴공감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청렴과 공정도 조직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내세웠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 행보도 이어졌다. 국회와 경북도를 방문해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와 국립기관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단지 조성, 철도망 확충 등 주요 사업의 정책 반영과 국·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축제와 행사에서는 개막식 축사를 줄이고 공연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기업 유치, 의료·교통 기반 확충 등 산적한 현안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황 시장은 "지난 5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