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경북 제1호 대표 미식도시로…반시·한재미나리·복숭아·사찰음식

입력 2026-10-05 1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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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와 미식관광 업무렵약 ···농특산물과 관광 연계해 미식브랜드 육성

박권현(오른쪽) 청도군수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경북 미식도시 육성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박권현(오른쪽) 청도군수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경북 미식도시 육성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미식관광 정책자문위원회가 청도만의 특색 있는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청도군 제공
경북 미식관광 정책자문위원회가 청도만의 특색 있는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지역 고유의 음식과 농특산물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경북 대표 미식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청도군은 지난달 28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도군을 '경북 대표 미식도시 제1호'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열린 제1차 경북 미식관광 정책자문위원회에서는 경북 미식관광 정책 방향과 함께 청도만의 특색 있는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자문위원들은 청도의 유명 먹거리나 향토음식에만 의존하기보다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문화, 역사·전통 등을 조사·기록해 청도 음식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운문사 사찰음식을 비롯해 반시·복숭아·한재미나리 등 청도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특화메뉴 개발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 민간 먹거리 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계절별 농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가족 단위 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시장·추어탕·섶빙고 등 기존 지역자원에 음식체험과 스토리를 접목하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된다.

또 미식관광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음식점과 카페 등을 연계한 미식패스(맛+관광+할인) 상품권 도입과 철도 등 교통수단을 활용한 관광객 접근성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청도군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음식점과 카페, 관광상품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청도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부터 청도를 비롯해 김천, 포항, 안동 등 경북 4개 시·군을 유형별 대표 미식도시로 발굴·지정하고, 도시별 특화 미식콘텐츠와 공동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군이 경북 제1호 대표 미식도시로서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청도만의 미식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