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여우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 '찾아가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6-08-20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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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활동지역 공유·피해예방 안내 등 주민 소통 중심 공존문화 확산

영주 순흥면 병산2리 마을에서 1차로 진행된 나만의 여우컵 만들기 행사 모습.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제공
영주 순흥면 병산2리 마을에서 1차로 진행된 나만의 여우컵 만들기 행사 모습.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제공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원장 양두하)이 여우 서식지 인근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여우의 활동지역을 알리고 피해예방 방법을 공유하는 공존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오는 21일 경북 영주시 단산면 병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2회차 '찾아가는 마을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우복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여우와 관련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 여우와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는 현재 여우 서식지 인근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당 2회씩 모두 8차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됐고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병산2리 마을은 지난 7월 1회차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주민들은 여우의 생태와 특성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뒤 마을 인근에서 여우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어 여우로 인한 피해 발생시 신고 요령과 야생동물 피해예방 지원사업 등에 대해 안내받게 된다.

주민들이 평소 여우를 접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을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돼 실제 여우 서식지 주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공존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또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해 '여우와 함께 사는 우리 마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냄비받침대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배성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장은 "여우와의 공존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여우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