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15% 관세…120일 뒤 발효

입력 2026-08-07 06:37:40 수정 2026-08-07 0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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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새로운 무역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윌 샤프 백악관 보좌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 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을 지원하고 해외의 덤핑과 위협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폴리실리콘은 인공지능(AI) 칩과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 원료"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5%의 관세와 함께 폴리실리콘뿐 아니라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에도 최저수입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 제조업체들이 갑작스러운 관세 부담을 지지 않도록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의료기기, 정밀무기, 태양광 패널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미국은 현재 자국 내 생산 능력이 부족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착수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해당 조사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특정 품목의 수입 의존도를 점검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