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새로운 무역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윌 샤프 백악관 보좌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 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을 지원하고 해외의 덤핑과 위협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폴리실리콘은 인공지능(AI) 칩과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 원료"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5%의 관세와 함께 폴리실리콘뿐 아니라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에도 최저수입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 제조업체들이 갑작스러운 관세 부담을 지지 않도록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의료기기, 정밀무기, 태양광 패널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미국은 현재 자국 내 생산 능력이 부족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착수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해당 조사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특정 품목의 수입 의존도를 점검하는 절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