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 일론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등극

입력 2026-06-14 15: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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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주요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첫 거래와 동시에 세계 최초 \
[그래픽]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주요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첫 거래와 동시에 세계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라는 기록을 세웠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끝)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미 증권시장에 데뷔했다.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자산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인 사람)라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상장한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서 주당 161.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공모가는 135달러로, 이와 비교하면 약 19.3% 상승한 것이다.

이날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스페이스X는 장중 176.52달러까지 올랐다가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스페이스X 공모에는 3천500억 달러가 몰렸으며, 이 가운데 기관투자 주문액은 2천500억 달러, 개인 투자자 주문은 1천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종가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겼으며, 기업가치 순위에서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6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머스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 스페이스X와 테슬라(8위)를 동시에 이끌게 됐다.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만든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 최고경영자(CEO)다. 현재 스페이스X의 지분이 머스크 순자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에 올랐다. 머스크의 총자산은 1조500억 달러, 한화로 1천594조원 규모다. 이는 대만 국내총생산(GDP·9천767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머스크뿐 아니라 주관사인 투자은행들도 큰 이익을 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억 달러를 수수료로 챙겼다고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