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弗 현상금' 니뇨 게레로 사망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계 범죄조직 '트렌 데 아라과'(TdA)를 이끌어 온 니뇨 게레로가 미군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미국 남부사령부가 신속하고 치명적인 군사 공격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잔혹한 테러조직 중 하나인 트렌 데 아라과의 니뇨 게레로를 성공적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전 과정으로 보이는 항공 촬영 사진과 영상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dA를 잔혹한 범죄조직으로 규정하며, 미국은 이들의 은신처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직원들이 더 이상 안전하게 숨을 곳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강경한 메시지도 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역시 엑스(X)를 통해 게레로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이 베네수엘라 내 TdA 거점을 겨냥해 이뤄졌으며, 게레로가 해당 공격 과정에서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게레로는 TdA를 베네수엘라 교도소 내 갱단에서 출발해 중남미와 미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키운 인물로 지목돼 왔다. TdA는 2000년대 초 베네수엘라 토코론 교도소를 기반으로 세력을 키웠고, 이후 인신매매, 마약 밀수, 불법 이민 알선 등 각종 범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2023년 9월 토코론 교도소를 급습해 조직 근거지를 장악했지만, 게레로는 당시 체포망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국 수사당국은 그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추적을 계속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 복귀 이후 TdA를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게레로에게 500만 달러(약 76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국 당국은 올해 1월 그를 조직범죄, 테러 관련 혐의, 마약 밀수 등으로 기소한 뒤 검거 작전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베네수엘라 측과의 공조 속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작전이 TdA 대응을 둘러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안보 협력의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