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격 아수라장에 웃으며 "끝내줬다!"…'간큰' 트럼프 절친 발언 보니

입력 2026-04-27 10:13:42 수정 2026-04-27 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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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CEO. 소셜미디어
데이나 화이트 UFC CEO. 소셜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장에서 총격이 발생하며 참석자들이 일제히 몸을 피하는 가운데, 현장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흥분한 듯한 반응을 보여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 시작 직후 한 남성이 연회장 내부에서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 JD 밴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있었다.

총성이 울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투입됐다. 생중계 화면에는 요원들이 연회장 안으로 급히 진입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속히 외부로 이동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른 참석자들 역시 안내를 받아 연회장을 빠져나갔으며, 일부는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소란 직후 대부분의 참석자가 바닥에 엎드리거나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화이트는 당시 연회장 전면부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직후 'USA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 등이 앉아 있는 상석 바로 앞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테이블이 뒤집히고, 총을 든 사람들이 뛰어들어와 '엎드려!'라고 소리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엎드리지 않았다"며 "정말 끝내줬다(It was fxxxing awesome). 모든 순간을 만끽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Pretty unique experience)"고 언급했다.

화이트는 보안 요원들이 접근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서 "그들이 우리 테이블 쪽으로 오길래 총격범이 우리 근처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총격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참석자들처럼 몸을 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이는 와중에도 화이트가 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확산됐다.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화이트의 발언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당시 상황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인식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마치 총격 사건을 영적인 경험처럼 받아들이고 있네"라고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다칠 수도 있었는데 그게 멋지다는 거야?", "멋지다, 끝내준다는 말은 총격 사건을 묘사할 때 쓸만한 단어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