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정밀기계·모빌리티 부품 산업 성장 기대
드론 실증도시 선정으로 생활배송·안전관리까지 미래산업 기반 확대
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드론 실증사업을 양대 축으로 한 미래산업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 일대 117만9천㎡ 규모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총 2천96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의 첨단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3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보상과 조성 준비가 진행돼 현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어링은 자동차, 철도, 산업기계, 로봇, 항공,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기계의 쌀'로 불린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고정밀 산업 수요가 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화하고,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밀부품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단에는 완제품 기업뿐 아니라 소재, 열처리, 정밀가공, 시험평가 등 전후방 산업이 함께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산업 집적 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력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시는 투자기업 상담과 인허가 지원,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통해 조성 단계부터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존 제조 기반도 탄탄하다. 지역에는 베어링 관련 기업을 비롯해 소재·에너지·제조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어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정밀부품 중심 산업도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분야도 변화가 시작됐다. 영주시는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활밀착형 드론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공원 물품 배송, 하천변 안전 모니터링, 재활용품 역배송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산림과 농경지, 하천, 관광자원이 넓게 분포한 지역 특성상 드론 활용 수요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통한 정밀부품 산업 육성과 드론 실증사업을 통한 신산업 확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밀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드론과 로봇, 항공 산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단이 본격 가동되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개발과 기술 기반 일자리도 증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산학연 협력과 전문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며 "앞으로 첨단 제조 기반과 드론 신산업을 결합해 경북 북부권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