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인천 훼손 시신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

입력 2026-06-15 18: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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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4명 규모 수사본부 꾸려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인천의 한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성인 신체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10일 발견된 신체 일부를 감정한 결과, 해당 시신이 키 161~165㎝가량의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가 미성년 학생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이 퍼지는 것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포되는 일부 내용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며 "무분별한 확산은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붕대에 감긴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당시 확인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약 210㎜,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의 길이 약 41㎝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을 조사 중이다.

발견 당일 해당 센터에 재활용품을 반입한 운반차량 34대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실종자 유전자정보(DNA) 대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