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공격으로 답한 이란…중재도 사실상 무산
회담도 거부…호르무즈 둘러싼 긴장 격화
미국이 단기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키스탄이 주도한 중재 시도 역시 이란의 거부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우방국을 통해 48시간 휴전안을 전달했으나 이란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란은 서면 답변 대신 군사 행동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입장을 드러냈다"며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오판한 결과 상황이 악화되자 제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쿠웨이트 부비얀섬에 위치한 미군 보급시설이 공격받은 이후 미국의 외교적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덧붙였다.
중재국을 통한 접촉 시도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중재 역할을 맡아온 파키스탄이 이란으로부터 미국 대표단과의 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 측 요구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WSJ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대화에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재 노력은 이집트와 튀르키예 등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WSJ는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새로운 제안과 함께 카타르 도하,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에서 추가 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