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실상 지방선거 불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일 최근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며 민생 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마설을 의식해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부터 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과거 경기지사직을 두 차례 역임한 인물로, 당내에서는 여전히 강한 인지도를 갖춘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15~17대 국회에서 경기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전국적 이름을 알렸다.
이같은 배경으로 당 일각에서는 김 전 장관 차출설이 조심스럽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 또 다른 잠재 후보로 지목됐던 안철수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현역 의원들은 다들 지역 때문에 나가기가 조금 힘든 형편"이라며 김문수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 역시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 등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준비 상황과도 대조된다. 민주당은 현직인 김동연 지사를 중심으로 김병주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준호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미애 의원도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