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왜 안 되나요?…민주당 정책이 일자리 위협"

입력 2026-02-02 17:59:08 수정 2026-02-02 18:20:28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슬기 비노조택배기사연합 대표. 매일신문
김슬기 비노조택배기사연합 대표. 매일신문 '금요비대위' 갈무리

김슬기 비노조택배기사연합 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으로 택배·배달업 종사자들의 일이 점점 없어져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일 오후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새벽배송 왜 하면 안 되냐"며 "정부에서 자꾸 택배·배달 기사 생계를 위협하는 이상한 조치와 법을 내놓는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민주당이 최저임금을 올리고 노동 규제를 강화할수록 오히려 택배·배달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내국인 대상 합법 도박인 스포츠토토에 일부 택배·배달 기사들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일이 없어진 일부 기사들은 금지된 약품을 팔거나, 필리핀 등지에서 토토와 같은 도박의 길에 들어서 우려스럽다"며 "점점 갈수록 안 좋은 상황이 심해져 이런 이야기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쿠팡 새벽배송 논란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개인사업자의 근무 일수를 왜 정부가 개입하냐"며 "변호사와 의사도 영업 일수 지정 없이 일하는데 왜 택배와 쿠팡 기사들에게 그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심야시간대(자정~새벽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하면서 새벽배송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택배노조는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새벽에 택배기사들의 배송을 중단해 최소한의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쿠팡 택배 기사들은 생계권과 일자리 선택권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