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언니에 증여한 아파트 압류→해제…"美거주중 건보료 체납 몰랐던듯"

입력 2026-01-30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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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 자료사진 연합뉴스
배우 김태희. 자료사진 연합뉴스

배우 김태희의 친언니이자 과거 소속사 대표였던 김희원 씨가 소유 중인 서울 성동구의 고급 아파트가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압류됐다가 해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동지사는 지난해 12월 29일 김 대표가 소유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모닝빌 한남' 아파트 1세대를 건강보험료 체납을 이유로 압류 조치했다. 이후 이달 1월 19일 압류는 해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체납 시 체납자의 부동산에 대해 압류가 가능하다.

이 건물은 2000년 준공된 고급 주거지로, 김 대표가 소유한 세대는 전용면적 208.14㎡(약 68평) 규모다. 이 부동산은 원래 김태희가 2006년 약 9억8천만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 언니 김희원 씨에게 증여돼 김 씨가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내 같은 전용면적 세대(6층)는 2022년 6월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부동산 플랫폼 기준 동일 면적의 다른 세대(8층)는 전세 호가가 30억원으로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김태희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친언니(김 대표)가 미국에 거주 중"이라며 "한국에 자주 들어오지 않아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태희가 약 9년간 소속돼 있었던 연예기획사 '루아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으며, 해당 법인은 2019년 사명을 '루아에셋'으로 변경하고 '연예 매니지먼트업'을 사업 목적에서 삭제한 뒤 '해외부동산 투자 및 개발업' 등을 추가했다.

한편, 김태희와 김 대표는 2021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수억 원대의 세금 추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태희의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져서 생긴 일"이라며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봐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 부분(세금)을 납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